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11일 고용노동부의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7000명(32.2%) 늘었다.

신규 신청자 수와 증가율 모두 고용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고용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이 포함된 지난해 1월과 달리 올해는 실업급여 신청 일수가 늘었고, 건설·조선·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상실자(실업자) 수는 13만6000명(18.8%) 증가했다. 반면 가입자(취업자) 수는 8만7000명(13.6%)에 그쳤다.

구조조정 여파로 조선업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1800명(23.8%) 감소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