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하차 ‘리턴’ 스태프 폭로 ‘매 장면 시비vs프롬프터 요구’

고현정 하차 ‘리턴’ 스태프 폭로 ‘매 장면 시비vs프롬프터 요구’

고현정 하차 ‘리턴’ 스태프 폭로 ‘매 장면 시비vs프롬프터 요구’

기사승인 2018-02-12 13:36:18

고현정이 지난 8일 SBS 수목극 ‘리턴’의 하차를 공식화했지만, SBS 측과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양새다. 드라마 현장 스태프의 상반된 폭로가 이어지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

지난 10일 자신을 ‘리턴’의 현장 스태프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사이트에 “(주동민 PD)가 고현정 장면마다 시비를 걸었고 고현정은 그동안 참았던 거 대폭발해 삿대질을 했다”며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크게 붙은 날이다. (PD가) 그렇게 할 거면 때려치우라고 먼저 말하긴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더불어 배우 윤지민은 자신의 SNS에 고현정의 사진과 함께 “이 언니는 충격이란 충격을 온몸으로 떠안고 있다”며 고현정을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와 상반된 주장도 있었다. 지난 11일 또 다른 ‘리턴’ 스태프라고 밝힌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 누구의 편도 들고 싶지 않지만 윤지민을 통해 피해자인 척을 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B씨는 “(고현정이) 현장에 패딩 돌리고 열악한 여건 개선하는 목소리 내온 정의로운 배우라고들 하는데 내가 원하는 건 옷이 아니고 어이없는 이유로 하루 종일 대기하다가 헛걸음질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장에 최소 100명이 있는데 주연 배우가 얼굴이 부어서 안 나온다고, 그냥 기분이 별로여서 안 나온다고, 그냥 아무 소식도 못 듣고 기다리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드라마의 핵심인 법정신에 프롬프터를 요구하는가. 현장에 있는 사람이 다 바보로 보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롬프터는 방송이나 공연 등에서 대사나 가사 등을 띄어 읽을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주로 뉴스 프로그램에서 앵커가 사용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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