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4일 OT 현장에서 점검
숙박시설 안전성·폭행방지 교육 여부 등 확인
교육부가 학생 인권침해 예방 등을 위해 대학교 신입생 사전교육(오리엔테이션·OT)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신입생 OT 현장에서 이뤄진다.
이번 점검 대상에는 한국외대와 경희대, 웅지세무대, 숭의여대 등 교외 OT 참여 학생 수가 200명 이상인 11개 대학이 포함됐다. 지난해 OT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났던 대학도 점검을 받는다.
점검단은 숙박시설 안전성, 차량·운전자 적격 여부, 폭행 방지 사전교육 여부 등을 확인한다.
교육부는 지난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인해 OT를 진행 중이던 부산외대 학생 10명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집단연수 매뉴얼을 만들고, 대학이 신입생 행사를 주관해 가급적 학내에서 시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학교에서 대규모 야외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안전사고나 음주 강요행위, 선후배 간 폭행·성폭력 등이 빚어지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