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동문, ‘성추행 폭로’ 남정숙 전 교수 사건 진상규명 촉구

성균관대 동문, ‘성추행 폭로’ 남정숙 전 교수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사승인 2018-02-13 09:51:56

성균관대 동문들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남정숙 전 교수(현 인터컬쳐 대표)의 행동을 지지한다며 대학 측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성균관대 민주동문회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600주년 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교에서 대학원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인권을 짓밟은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며 “학교 당국은 해당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시도했고, ‘학교 명예 실추’라는 어이없는 비난을 하며 남 전 교수에게 재임용 부적격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민주동문회는 가해 교수의 성추행·성희롱 진상 규명, 남 전 교수의 재임용 탈락 부당 여부 조사, 사건 은폐 관계자들의 사과 등을 대학에 요구했다. 남 전 교수는 지난 2014년 4월 당시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장이던 이모 교수로부터 강제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대학 측은 이 교수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고, 문제를 제기한 남 전 교수와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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