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땅값 오름세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13일 인천시와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인천시의 1만1869필지 표준지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07% 올랐다.
지난해 상승폭이 1.98%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평구가 부평동·부개동 일대 오피스텔 등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에 이어 6.8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남동구는 원도심의 오피스텔 등 개발과 그린벨트 해제, 공단부지 수요증가로 5.94%가 올라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계양구 4.13%, 남구 3.96%, 연수 3.57%, 중구 3.36%, 동구 2.85%, 강화 2.27%, 옹진 1.82%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지역 구도심권과 서해 도서지역 등의 땅값 상승폭은 여전히 낮아 인천시의 평균 땅값 상승폭은 전국 평균 6.02%와 수도권 5.44%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