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하루 전인 14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에서 오후 내내 정체가 거듭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 기준)을 출발할 경우 부산까지 5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까지는 6시간 20분, 광주까지 5시간 30분, 울산까지 4시간 25분, 대구까지는 3시간 51분, 대전까지 3시간 20분, 강릉까지 3시간 10분, 양양까지는 2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 8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295.2㎞ 구간에서 정체가 잇따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경우 59㎞에서 시속 40㎞ 미만의 주행이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54.4㎞,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46.2㎞,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44.5㎞,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33.5㎞ 등에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차 51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떠나고 41만대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8시 기준으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 대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