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지역 노로바이러스 261명 확진…44명 격리

평창동계올림픽지역 노로바이러스 261명 확진…44명 격리

16일에만 17명 확진…평창지역으로 확대 분위기

기사승인 2018-02-17 11:16:30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의 노로바이러스 발생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가 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6일(16시 기준) 노로바이러스 확진자는 17명으로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 3명, 평창(인근지역포함) 13명, 강릉(인근지역포함)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에 비해 5명이 증가한 것으로 호렙오대산청소년 수련원은 15일 확진자가 없었지만 16일에는 3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평창올림픽 지역 노로바이러스 집계를 시작한 이후 16일까지 확진자는 261명(▲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 111명 ▲평창지역 74명 ▲강릉지역 76명)이며, 이중 217명은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격리준인 인원은 44명으로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 3명, 평창지역 29명, 강릉지역 12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동계올림픽 참가선수 관련 사항은 해당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협의를 거쳐 공개한다며, 참가선수 감염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감염환자 격리와 예방수칙 준수 당부 등 확산방지에 전력을 기울여 참가선수들이 맘껏 기량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과거 동계올림픽 참가선수단의 질병(감염병 포함) 발생현황은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2567명 참가): 185건 발생(출처: ‘Sports injuries and illnesses during the Winter Olympic Games 2010’: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44(11), September 2010)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2780명 참가): 249건 발생(출처: ‘Sports injuries and illnesses in the Sochi 2014 Olympic Winter Games’: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49(7), April 2015) 등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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