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경북지역 사건·사고와 인명피해가 지난 설 명절 대비 64% 줄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설을 앞두고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을 담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했다.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과 소방점검에 나섰고, 재난상황실과 특별교통대책상황실 등을 운영하며 연휴 내내 24시간 안전태세를 유지했다.
또 도와 시·군 보건소에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32곳, 당직의료기관 1100여 곳, 휴일지킴이약국 1300여 곳을 지정하고 구급차 455대를 대기시켰다.
가뭄대비 비상급수 상황실 가동,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단속,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집중 감시,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도 강화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전통시장, 고속도로, 포항 지진현장 등을 찾아 직접 민생을 챙기기도 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다중이용시설을 상시 점검하는 등 안전한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218만 명의 귀성객이 경북도를 찾았으며, 도내 30개 이상의 관광지와 문화재에서 무료입장 및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쇼핑·숙박시설 9곳은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도청 신청사에도 4600여명이 방문했다. 도는 방문객을 위해 마술, 전통무용 등의 공연과 컬링, 아이스하키 등 평창올림픽 체험 존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