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난안전 모자 지원

포항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난안전 모자 지원

기사승인 2018-02-21 16:39:39

경북 포항시가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난안전 모자 구입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지진이 발생하자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히 2018년도 예산에 재난안전 모자 구입비 2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관내 어린이집 원생은 1만5200명, 유치원생은 8800명.

시는 1인당 1만원씩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흥해지역 전체 어린이집과 장량동 일부 어린이집에 보급이 완료됐다.

물량이 확보되는대로 나머지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3월전까지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모자는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려 가구, 책 등이 덮칠 경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겉감은 방염재질로 화재로부터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평상시 등받이나 방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귀 부분은 구멍이 뚫려 착용시 소리도 잘 들린다.

헬멧과 비교하면 견고성이 떨어지지만 부피가 작아 보관과 휴대가 편하다.

오히려 헬멧은 턱 고정이 어려워 어린이들이 혼자서 쓰기 어렵고 착용시간이 길어 신속한 대피가 불가능하다.

시는 재난안전 모자 비치를 완료해 어린이들의 소방·안전교육과 대피훈련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과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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