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회장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컬링 여자 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며 23일 의성군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협의회 김근한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18명은 김주수 의성군수를 만나 의성 컬링에 대한 해외 동포들의 관심과 지지의사를 밝히고 격려금 300만원을 전했다.
의성군은 마늘이 특산품인 작은 도시지만 컬링 여자 대표팀의 활약으로 컬링의 도시, 경북 북부권 동계스포츠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팀 주장 김은정을 포함해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선수까지 모두 의성여고를 졸업한 의성 출신이다.
회장단은 앞서 이날 도청에서 협의회 운영 활성화와 국제교류, 투자통상,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자문위원기업 연계 대학생 해외인턴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호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협의회는 지난 2010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330여명을 해외자문기업의 인턴으로 고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 매년 도내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에게 해외명문대학 탐방 등을 제공해 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글로벌 경북을 이끌어 온 주역이자 세계 시민으로 경북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해외자문위원회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경북의 세계화 전략에 적극적인 역할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은 48개국 98명으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 등을 지원하며 경북 민간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