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일 (화)
컬링 결승전서 어김 없이 퍼진 이름 ‘영미야! 헐’

컬링 결승전서 어김 없이 퍼진 이름 ‘영미야! 헐’

컬링 결승전서 어김 없이 퍼진 이름 ‘영미야! 헐’

기사승인 2018-02-25 09:40:04 업데이트 2018-02-25 15:29:45

홈에서 치르는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사냥에 성공한 여자 컬링 대표팀이 23일 오전 스웨덴과 결승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도 어김 없이 ‘영미’가 경기장에 울려퍼졌다. 목소리 주인공은 스킵 김은정이다. 

앞선 예선전에서 여자 컬링 국가대표 출신 이슬비 SBS 해설위원은 “영미야는 억양과 붙는 글자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해설위원은 “‘영미 헐’ 이라고 하면 스위핑을 더 열심히 하라는 거다. 반대로 부드럽게 ‘영미야~’라고 말하면 스톤의 라인이 안정적이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또한 “단호박같이 ‘영미야!’라고 하면 빨리 닦으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간혹 ‘영미, 영미, 영미!’ 이렇게 반복적으로 얘기하며 ‘영미야 제발 좀 빨리 닦아’라는 어필이다”고 설명했다.

또 ‘선영’을 부르는 상황에 대해서 이슬비 해설위원은 “김선영이 라인을 잡아 유지해야 할 때 그런다”면서 웃었다.

이 해설위원의 구체적인 설명은 여자 대표팀의 선전과 맞물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영미어’는 무르익은 팀워크의 증거” “응원하는 사람들도 ‘영미야’를 부르며 하나되고 있다” “아직도 억양 구분이 어렵다. 더 공부해야겠다” 등의 반응으로 영미어에 관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방송에서는 영미어에 대한 또 다른 의미들을 분석했다. ‘영미 업’은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리라는 의미이며 ‘영미’를 부르지 않을 땐 김선영이 닦을 때다. 아울러 ‘야!’라는 표현은 ‘이것이라는 의미로 상대방을 교란 시킬 때 쓰는 경상도 방언’이라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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