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1호 펀드 조성

포스텍 1호 펀드 조성

기사승인 2018-02-26 09:38:48

포스텍이 연구중심 대학으로 쌓은 인재가치와 지식가치를 바탕으로 창직·창업과 연계, 실질적인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포스텍은 26일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에서 쿼드콜라보오퍼스원 포스텍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1호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총 535억원 규모의 이 벤처투자펀드는 벤처지원을 위해 대학과 민간 주도로 조성된 최초·최대 규모다.

이 펀드는 벤처로 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중인 (주)제넥신을 창업한 융합생명공학부 성영철 교수가 기부한 주식 100억원이 출발점이 됐다.

포스텍은 이를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에 활용하고자 하는 뜻을 알렸고 포스텍의 연구역량을 신뢰한 기업들과 개인 투자자가 참여, 535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이 펀드는 바이오, 헬스케어, IT 분야, 포스텍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에 투자한다.

운용은 쿼드자산운용(주)이 맡을 예정이다.

포스텍은 창업 초기 단계에서 포스텍기술지주가 운용 계획인 50억원 규모의 대학 창업펀드를 통해 학생들과 구성원들의 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사업성이 검증된 기업을 선별, 포스텍 1호 펀드를 투자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창업 전 주기에 걸친 투자 시스템을 마련했다.

포스텍은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창업에 성공하면 대학에 다시 투자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도연 총장은 "포스텍을 중심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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