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7일 지진 피해 특별재생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흥해일원 노후건축물의 심각한 타격, 급속한 도시공동화, 서민경제 붕괴가 우려되자 시의 요청으로 정부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도시재생특별법 개정 및 특별재생지역 신설 등 특별재생 시범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이에 띠리 시와 LH가 공동으로 지진 피해 특별재생지역 도시재생뉴딜 사업계획 용역을 발주, ㈜라트 오퍼레이션스를 용역사로 선정해 1월 24일부터 용역 착수에 들어갔다.
시, LH, 라트 오퍼레이션스는 신속한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흥해지역 기초현황조사를 완료하고 사업계획의 방향과 일정 등 용역착수보고회를 이날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민·관의 협력을 이끌어내 △재개발·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내진보강을 포함한 주거복지실현 △거점앵커시설과 지역명소화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재 개념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조성으로 안전도시 건설 등의 방향을 설정했다.
이어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특별재생계획을 수립, 오는 6월 '특별재생지역'을 지정받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과 마을단위 수요조사, 주민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지역주민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공감대 속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진 피해 극복 모델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