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날인 28일 대구·경북지역은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과 산지 중심으로는 많은 비와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동해안과 일부 산지에는 시간당 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다음달 1일 새벽까지 경북 동해안 30~80㎜, 경북 내륙 10~40㎜다.

비가 그치고 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이틀 정도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대구경북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영양 1도, 구미·고령·문경 2도, 안동 3도, 대구·포항 6도, 낮 최고 기온은 대구·포항·구미 10도, 고령·안동 9도, 영양·영주·문경 8도 등의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3~5도 가량 낮겠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온이 오른 상태에서 내린 비로 언 땅이 녹으면서 낙석, 축대 붕괴 등 사고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