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5일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 연습경기에서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15대5 승리를 거뒀다.
전훈캠프 연습경기 4승4패다. 이날 경기는 9회초 진행 중에 내린 폭우로 인해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장단 18안타를 터뜨렸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원석이 3회에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원석은 KIA 두번째 투수 팻딘을 상대로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또 다른 내야수 김성훈도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손주인도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밖에 박해민이 1안타 1타점, 박한이가 1안타 2타점, 김헌곤이 2안타 1타점, 이지영이 2안타 2타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마운드에선 실전 두 번째 등판인 외국인투수 아델만이 4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4안타, 5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4회에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리며 4사구를 연이어 내준 점이 아쉬웠다.
아델만의 뒤를 이은 황수범, 권오준, 심창민, 최충연은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LG와 전훈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