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공정성 높이는 대학 65곳에 560억원 지원

입시 공정성 높이는 대학 65곳에 560억원 지원

기사승인 2018-03-06 21:51:20

전형 공정성 비중 확대

블라인드 면접·지원자격 완화 유도

정부가 올해 입학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대학 65곳을 정해 56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가 6일 밝힌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기여대학 지원사업 예산은 총 559만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학생 및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개선할 경우 2년간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전형 연구비·운영비,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입전형 개선 대학(유형Ⅰ) 60곳 내외와 2020학년도 모집인원이 2천명 이하인 지방 중소형 대학(유형Ⅱ) 5곳 내외다.

평가에서는 대학이 제시하는 올해 대입전형 개선안 등을 검토하고 △전형 단순화·투명성 강화 △전형 공정성 제고 △학교 교육 중심 전형 운영 여부 △고른기회전형 운영 현황 등을 파악한다.

특히 대입전형 공정성 항목 배점이 100점 만점에 지난해 12점에서 올해 20점으로 비중이 커졌으며, △출신 고교 등에 대한 블라인드 면접 도입 △학생 연령·졸업연도 등 지원자격 완화 △전형 서류상 부모 직업 기재 금지 등이 새 지표로 포함됐다.

더불어 학생부 위주 전형의 내실화를 위해 대학 평가기준 공개, 다수-다단계 평가 등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교육부는 “앞서 학생부 전형의 내실화 노력을 중시했다면, 올해는 절차적 공정성 확보 노력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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