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와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는 12일 팔달구 선경도서관에서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 발대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도서전 준비에 돌입했다.
전국의 출판·지역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이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있다. 책 잇다’를 주제로 9월 6~10일 행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또 지역출판 관련 학술 강연·세미나, ‘작가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행궁동 주변 골목과 공방 거리 등에서 진행된다. 한국지역출판대상인 ‘천인독자상’ 시상식도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조직위원 48명, 집행위원 40명, 심사위원 9명 등 97명으로 구성됐으며 도서전 추진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자문하고, 행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함께 기획홍보·행사운영·대외협력·생태교통분과 등 4개 분과가 있으며 각 위원들에게는 이날 위촉장이 수여됐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유무형 콘텐츠를 기록하고 보존하지 않으면 지역 문화를 만들고 발전시킬 수 없다”면서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출판과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태영 시장은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문화, 지역 공동체를 되살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면서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을 수원 시민의 삶,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지역도서전은 전국의 지역 출판사가 만든 책을 전시하고, 지역 출판인·독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지역출판문화축제이며 지난해 처음 제주시에서 열렸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