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칠 것이라 본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1대88로 승리했다. 시즌 막판 6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에 오른 SK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시즌을 2위로 마무리하게 돼서 좋다. 경기 중간중간 힘든 싸움이 있었다. 지난 5연승 동안의 움직임이 안 나왔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이겨 내줬다”고 말했다.
이날 기대했던 대로 ‘미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테리코 화이트에 대해선 “시즌 막바지 살아났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안영준에 대해선 “신인왕 경쟁을 빼놓고 말해도 정말 간이 큰 선수다. 나도 슛을 던져봐서 안다. 패스 미스 등으로 위축됐을 수도 있었는데 4쿼터 팽팽한 상황에서 3점슛을 던졌다는 건 강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걸출한 빅맨은 없지만 빠른 공격을 하면서, 여러 가지 전략적인 수비를 겸해 우리 팀 컬러에 맞게 밀어붙이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