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 동력 사업발굴을 위한 공무원들의 자발적 정책연구 모임인 '정책기획단'이 14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4기를 맞은 정책기획단은 해를 거듭할수록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고 있다.
특히 자율적인 연구 활동, 행정의 전문성 제고, 문제 해결능력 배양,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로 지속 발전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실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6급 이하 공무원 28명으로 구성된 정책기획단은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평소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4기 정책기획단은 새내기 신규 공무원이 절반 이상 지원, 발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기획단은 매달 2회 이상 워크숍 형태의 정기모임을 갖고 대학 교수,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대 정책개발에 매진해 오는 10월 최종 정책 연구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심화토론 등을 통해 제안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정책기획단에서 제시된 우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시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해 상향식 제안제도를 본격 자리잡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바쁜 현안업무 속에서 정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제안 활동을 추진하는 정책기획단에 감사드린다"며 "정책기획단을 통해 사명감을 갖고 포항의 변화와 시민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