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시행하는 첫 조종면허시험이 오는 18일 형산강 조종면허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시가 지난해 조종면허시험 대행기관으로 지정 받은 후 첫 시험이어서 관심이 높다.
이에 앞서 시가 형산강 수은과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하천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는 등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한 단계로 평가됐다.
또 형산강 민관대책협의회에서 논의된 조종면허시험장 운영과정에서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통제 경계선이 이미 설치됐다.
특히 시험장 위치를 당초 계획보다 상류 200m 이전하는 등 환경오염 예방에 힘썼다.
시는 앞으로도 조종면허 실기시험으로 일어나는 부유물 등 수질에 대해서는 상시 모니터링과 수질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 관련 단체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조종면허시험장 운영으로 인한 수질에 영향이 없도록 지속적인 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상레저를 즐기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는 수상에서 모터보트,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5마력 이상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조종하는데 필요하다.
면허 종류는 일반조종 1~2급, 요트조종면허로 구분된다.
필기시험은 포항해양경찰서 내 PC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실기시험 응시 희망자는 시험일 2일전까지 인터넷 또는 시험장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조종면허시험장(054-270-4492~3) 또는 해양경찰청 수상레저종합정보시스템(http://imsm.kc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