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OUT… 문경은 감독은 어쩌나

헤인즈 OUT… 문경은 감독은 어쩌나

기사승인 2018-03-16 21:00:46

부상악령이 어김없이 SK를 덮쳤다. 이번엔 애런 헤인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헤인즈는 지난 13일 전주 KC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이후 정확한 검진을 위해 KBL 정규리그 시상식에도 불참하며 병원에 들렀다.

진단 결과는 충격적이다. 십자인대가 파열돼 회복까지 8주가 소요된다. SK는 당장 29일 잠실에서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사실상 플레이오프에서 헤인즈의 모습을 볼 수 없다.

SK는 올 시즌 끊임없이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개막 초반 에이스 김선형이 발목 부상을 당해 최근에야 복귀했고, 리그 중간 중간 김민수, 최부경, 최준용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완전체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 선수들이 모두 부상에서 복귀하며 6연승을 달리는 등 전망을 밝게 했지만 헤인즈의 부상으로 금방 근심이 쌓였다.

헤인즈는 올 시즌 54경기에 나와 평균 23.98득점 10.6리바운드 6어시스트 1.5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문경은 감독이 지향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책임지는 핵심 선수였다. 

문 감독은 리그에서 헤인즈를 가장 잘 쓰는 감독이라 불린다. 이와 관련해 팬들이 붙여준 별명도 존재한다. 실제로 문 감독은 14일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문경은 감독에게 헤인즈란’이라 묻는 질문에 “전부”라고 답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가 있다. 

헤인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SK는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야 한다. 대형 악재를 맞은 문 감독이 올 시즌 최고의 위기에 봉착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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