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유용미생물로 친환경농업 선도한다

경주시, 유용미생물로 친환경농업 선도한다

기사승인 2018-03-20 14:50:55

경북 경주시가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유용미생물(EM)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 항생제 대체, 토양환경과 축사환경 개선을 위해 57t의 농업용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보급할 계획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농업미생물배양시설을 설치해 축산용 미생물 3종과 5종의 균주를 생산, 연간 50여억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 활용되는 미생물은 토양환경 개선, 생육 촉진으로 농산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미생물을 월 2회 간격으로 토양에 살포한 토마토, 딸기 등 시설재배 농가는 토양이 부드러워지고 작물 생육이 좋아져 병해충 발생이 현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 분야에서는 부산물을 활용한 발효사료로 활용해 20% 정도 사료비가 절감됐다.

또 항생제 대체, 악취 감소로 인한 축사 환경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둬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돈사의 악취 저감에 보다 효과적인 미생물을 보급하고자 별도의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미생물을 배양, 농가 현장 실증 시험중이다. 

이해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농업미생물의 이해와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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