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시가지 도심경관 개선과 교통편의를 위해 시행한 도시재생사업 준공식을 오는 22일 오전 10시 남대천 고수부지에서 개최한다.
군은 지난 2013년 총사업비 375억원을 투입해 중앙로 전선지중화사업(173억원), 남대천 생태하천조성사업(92억원), 월변교 개설사업(110억원)을 최근 마무리했다.
중앙로 전선지중화사업은 2015년 2월 북부지구 1.8㎞ 구간 공사를 시작으로 2차로 월변지구 0.9㎞ 구간 공사를 마쳤다.
전선지중화사업을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중앙로 2.9㎞ 구간은 전선과 전주가 없는 깨끗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교통체증과 주정차 문제로 수 년간 지속된 주민 갈등 또한 전 구간 정차대 설치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남대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통해 울진읍 고성리 울진취수장에서부터 은어다리까지 3.0km 구간에 친수공간이 조성됐다.
울진보에서 월변교 하류 징검다리까지 수 년간 퇴적된 퇴적토를 준설, 사계절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수생 동·식물이 서식하기 좋은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월변교 개설사업을 통해 시가지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됐다.
배수펌프장에서 월변을 연결하는 교량 174m를 포함해 도시계획도로 400m를 신설하고 기존 2차선 도로 300m를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교통환경 개선,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수 년간 지속된 교통정체와 주차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울진의 젖줄인 남대천이 지역을 대표하는 친수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