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표 가송재단·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한만청 서울의대 명예교수 선정

부채표 가송재단·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한만청 서울의대 명예교수 선정

기사승인 2018-03-20 15:53:23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제4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로 한만청 서울의대 명예교수(사진 첫 번째), ‘제9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에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소영 전문의(사진 두 번째)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분들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한만청 명예교수는 학문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위해 헌신하고, 의학전문학회의 발전과 변화를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명예교수는 국내 의학전문학회들의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발한 국제학술활동 업무를 펼쳐왔으며, 의학전문학회가 국제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중재적 방사선학의 개척자로 평가되며 우리나라 영상의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선구자로 한국인 최초 ACR(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명예 펠로우, 북미방사선의학회(RSNA) 명예회원 등을 역임했다.

제9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인 유소영 전문의는 ‘Voxel-based morphometry study of gray matter abnormalities in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J Korean Med Sci. 2008 Feb; 23(1): 24-30’ 논문 제1저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했다.

유소영 전문의는 우수한 논문을 게재해 우리나라의 의학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7일 열리는 대한의학회 2018년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동화약품의 윤광열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윤광열 의학상 외에 윤광열 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하여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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