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에밋47점 ’ KCC, 6강 PO서 전자랜드에 설욕

‘로드-에밋47점 ’ KCC, 6강 PO서 전자랜드에 설욕

기사승인 2018-03-20 21:08:59

KCC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9대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찰스 로드가 24득점 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안드레 에밋도 23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하승진과 이정현도 각각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잦은 턴오버를 범한 틈을 타 KCC가 공세에 나섰다. 

정희재와 송창용의 활약으로 한 때 점수차를 10점까지 벌렸다. 박찬희와 정효근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반격에 나서자 이정현과 전태풍이 3점포로 응수하면서 23대18로 KCC가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KCC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찰스 로드와 하승진을 이용해 골밑 우위를 점했고 지속적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전자랜드는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에밋과 하승진에 대한 수비 실패와 더불어 유도훈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38대44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역시 KCC가 흐름을 가져갔다. 에밋과 로드, 하승진과 이정현 등 주축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공격이 위축됐다. 3점포도 번번이 림을 외면하면서 점수는 59대71까지 벌어졌다.

4쿼터 KCC가 주춤했다. 강상재 수비에 실패하며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4쿼터 다시 투입된 브라운에 스텝백 3점슛까지 허용하면서 82대83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드의 바스켓 카운트 득점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KCC와 전자랜드는 22일 인천에서 3차전을 치른다. 

전주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