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갯바위, 방파제, 항포구 등 인명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연안해역에 대한 위험성 전수조사를 오는 31일까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진해경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관할 연안해역 중 인명사고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1차 전수조사를 마쳤다.
울진해경은 1차 조사 자료를 토대로 기존 위험지역 70곳 외 신규 위험지역을 발굴했다.
또 위험표지판, 인명구조장비함 등 기존 설치된 262곳을 점검해 지자체에 재정비를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위험성 평가를 마친 곳에 대해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을 토대로 A, B, C 등 3등급으로 나눠 연안지역별 안전관리카드를 작성해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누구든지 해안가 안전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연안체험활동 종합 정보(imsm.kcg.go.kr)'에 게재할 계획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연안해역 안전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사고예방 대응책을 마련해 국민이 안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