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대학교는 지난 21일 대학 내 평보관 8층 세미나실에서 포항북부경찰서 외사계와 연계,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사전 교육을 통해 범죄 피해를 줄이고 안전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영우 포항북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은 3부로 나눠 진행된 특강에서 범죄 유형, 범죄예방 요령, 성폭행, 성추행, 최근 화두가 된 '미투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기를 틈탄 보이스피싱이나 강력범죄 등 각종 범죄로 인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돼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음을 인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한국어 연수과정인 응오 반 히에우(베트남) 학생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한국의 법 체계를 알게 됐다"면서 "교육받은 법과 규칙을 잘 지켜 안전한 유학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대학교에는 중국, 베트남 유학생 270명이 공부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