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앱들도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NHN AD가 운영하는 오픈애즈가 26일 공개한 미세먼지·날씨 앱 순위에 따르면 3월 3주차 기준 가장 많은 설치 수를 기록한 앱은 ‘원기날씨’였다. 이어 ‘케이웨더’, ‘미세미세’, ‘웨더퐁’ 등 순이었다. 오픈애즈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매주 데이터를 집계, 관심도가 높은 앱을 매주 소개한다.
총 설치수 145만으로 1위를 차지한 원기날씨는 날씨와 미세먼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오픈애즈에 따르면 40-50대 이용자가 많아 고속도로교통정보,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의 위치앱을 함께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케이웨더는 103만 설치 수를 기록했으며 날씨 방송, 뉴스, 자외선 예보와 이용자 간 소통가능한 날씨 SNS 기능 등을 지원한다. 예보가 틀리면 선물을 주는 ‘날씨보상제’ 이벤트도 진행된다. 50대 남성의 설치 비중이 특히 높았다.
총 설치 수 90만의 미세미세는 미세먼지에 특화된 앱으로 지난 주 대비 신규 설치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일반 날씨 앱과 달리 미세먼지 농도를 8단계로 분류하며 30대 여성의 설치비중이 높고 아기 개월 수 계산 위젯, ‘열나요’, ‘키즈노트’ 등 육아 관련 앱을 함께 설치하는 경향이 보여졌다.
4위 웨더퐁은 설치 수 30만으로 사용자의 현 위치 혹은 관심 지역의 1~2km 반경 날씨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캐릭터 ‘퐁’이 기상 상황에 따라 감정을 표현하며 남성의 설치 비중이 65%를 차지하고 40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