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을 굳이 '보수'와 '진보'로 나눌 필요와 가치가 없지만 속칭 보수로 분류되는 안상섭, 임종식, 김정수 예비후보와 당초 오는 4월 27일까지 3차례의 여론조사와 TV토론 등의 방법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선거법 등의 사유로 4월 13일로 당기자고 했다가 다시 본선등록 마지막 날인 5월 24일 다가가서 하자고 변경했다"며 "과연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교육정책을 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또 "선거 20여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단일화 주장은 교육정책 개혁에 대한 큰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당초 취지보다는 각자의 계산에 빠져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단일화는 낡고 정체된 교육정책의 개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이들의 활기찬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데 뜻을 같이 하고 가장 강력히 추진할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자"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각자 계산에 빠져 경북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저버리는 이기주의적이고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후보 단일화에 적극 응해 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