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PC방 게임 이용 점유율 40%로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넥슨과 텐센트의 ‘천애명월도’가 8위까지 다시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미디어웹이 국내 PC방 게임 순위를 집계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순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4주차) 사용시간 1위는 40.91%의 점유율로 배틀그라운드가 슈팅 게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주 처음으로 주간 평균 점유율 40%를 돌파했다.
이어 2·3위는 라이엇게임즈의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슈팅 게임 ‘오버워치’가 각각 22.45%, 7.75%로 순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로 10위권은 넥슨의 주도권이 이어지고 있다. ‘서든어택(3.22%·)’, ‘피파온라인3(3.21%)’, ‘던전앤파이터(2.31%)’, 천애명월도(1.31%), ‘메이플스토리(1.17%)’가 각각 4·5·6·8·9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27%)’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1.01%)’ 두 장수 게임은 7위와 10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1월 출시된 천애명월도는 이달 들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지난 15일 대규모 이용자 대전(PvP) 콘텐츠 ‘진영전’ 업데이트 이후 순위 반등에 성공, 지난주 9위에 이어 8위까지 올라섰다.
천애명월도는 현재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있으며 같은 장르 게임으로 리니지 외에 ‘블레이드 & 소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이온’, ‘검은사막’ 등이 각각 12·13·14·19위를 기록 중이다.
천애명월도 외에는 스포츠 장르 선두인 피파온라인3와 올해 20주년을 맞은 스타크래프트가 전주 대비 사용시간 점유율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 20위권 모든 게임들의 점유율은 다소 떨어졌다.
게임트릭스 순위는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4000개의 표본 PC방을 선정, 집계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