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다음달 20일까지 벚꽃거리 조명을 밝혀 핑크빛 밤하늘을 선보인다.
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김유신 장군 동상 인근 흥무로 벚나무 가로수길을 비롯 북군 동궁원 일대, 캔싱턴리조트 진입로 등에 360여개의 경관조명을 밝힌다.
경관조명은 에너지 절약 관계로 평소에는 꺼 두지만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해가 진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이번 야간 점등을 통해 경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아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식 도로과장은 "봄을 맞이하는 시민, 관광객들이 향기로운 꽃내음과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