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4월 한 달을 '포스코의 달'로 지정하기로 하고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지난 1968년 4월 1일 창립한 후 지난 50년간 세계 최고 철강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포스코가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는 의미에서 '포스코의 달'을 지정했다.
이날 선포식은 이강덕 시장의 축사와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의 답사, 유공자 표창, 영상메시지 상영, '포스코의 달' 선포에 따른 동행을 상징하는 배 모양 조형물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선포식 후 '동행' 조형물은 4월 한 달간 시청 민원실에 전시,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과 지난 50년을 동고동락해 온 포스코의 창립 기념일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포스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다음 50년도 포항시와 함께 성장해 갈 것을 약속한다"면서 "포스코 임직원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 앞서 신형산대교에서 포스코 본사 정문까지 1.8km 구간에 공무원과 시민 1200여명이 출근길 근로자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어 시청 본관 앞에 포스코 사기(社旗)를 내걸고 '포스코의 달' 지정을 기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