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30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쾌청하겠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이나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 일부가 서해 상공을 지나고 있으나 대부분 상층에 떠 이동하며 약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오염물질이 축적돼 오전과 밤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수 있다.
아침 최저 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춘천 21도, 강릉 15도, 청주·대전 20도, 광주 22도, 전주 21도, 부산 16도, 제주 18도다.
현재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북·경남 해안과 제주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남해와 제주 해상에는 동풍이 강하게 불어 물결이 높게 일겠다.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진다. 만조 때 유의가 당부됐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2.5m와 1∼3m,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2m와 1∼2.5m로 일겠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