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故범석 박영하 박사, 4월의 현충인물 선정 外

[병원 소식] 故범석 박영하 박사, 4월의 현충인물 선정 外

기사승인 2018-03-30 10:41:17

◇을지재단 故 범석 박영하 박사, 4월의 현충인물 선정= 을지재단 설립자 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2018년 현충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을지재단은 의학발전과 사회봉사 등 국가사회에 공헌해온 故 박영하 박사(사진)가 국립대전현충원으로부터 올해 4월의 현충인물로 선정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국립대전현충원은 국가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고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나라 사랑 정신을 심어주고자 이달의 현충인물을 선정,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56년 서울 을지로 4가에 ‘박산부인과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을지재단을 국내 굴지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킨 박영하 박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인 재산인  병원을 모두 공익법인으로 사회에 환원해 의료 공익화에 앞장섰다.

또 1997년 개인재산을 출연해 범석학술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장학금 및 학술연구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50여억원을 지원하는 등 생전에 개인재산 207억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영면한 이후 유가족들은 선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주택을 포함한 모든 개인재산 168억원을 학원과 병원에 기부했다.

앞서 박영하 박사는 6.25 전쟁 발발 직후 의과대학 동문들과 함께 의용군을 조직해 군의관으로 평양탈환작전에 참전하는 등 6년여 동안 국가를 위해 소명을 다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1998년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인간 상록수’에 선정됐고, 1999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수훈했으며 2013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다.

◇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감염내과 외래 및 검사실 통합 이전=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해 관련 외래진료실과 검사실을 한 공간으로 통합시키며 환자의 안전은 물론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비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메르스 같은 호흡기 감염 질환 환자 내원시 효과적인 진료와 감염차단을 위해 내원환자의 출입구 동선과 가장 가까운 신관1층으로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호흡기검사실, 내과기능검사실을 이동시켰다.

일상적인 결핵 같은 호흡기 환자부터 치명적인 호흡기 감염병 유행 발생 시 다른 환자 및 보호자들과 초기부터 격리 할 수 있어 감염예방 안전성을 높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도 진료실에서 최소 동선으로 이동 가능해 감염예방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전한 모든 진료실과 검사실에는 음압 시설을 설치해 대기, 진료, 검사 등의 모든 과정에서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 시켰다. 결핵 등 호흡기 감염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일반 환자와 분리된 음압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대기시켜 접촉을 원천 차단한다. 음압시설로 유해한 공기는 대기실에서 차단시키고 지속적 환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킨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시 국민안심병원으로 울산이 청정지역으로 남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은 물론,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격리병상은 평상시는 결핵 등 감염병 환자 및 일반 환자의 입원 치료로 활용되고 있으나 지역 내에서 에볼라, 신종인플루엔자 등 공중보건위기 상황 발생 시 국가격리병상으로 운영된다.

또한 작년 확장 개소한 권역응급센터에도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실을 대폭 증설하며 환자가 응급실로 내원했을 시에도 바로 격리조치가 가능하다. 이처럼 병동, 응급실, 외래진료실까지 감염병 차단을 위한 시스템을 완벽히 구비하며 향후 대규모 호흡기 감염병이 발병할 시 효과적으로 대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이번 시설 이전으로 지역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한단계 높은 진료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편안하고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지원센터 개소= 건양대병원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건양대 대전캠퍼스 죽헌정보관 3층 강당에서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정연주 건양대 총장, 최원준 의료원장, 한선희 대전시과학경제국장, 홍순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의료기기 제조기업 및 개발 연구자들이 상호 밀접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다.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을 받아 눈, 귀, 코, 목, 머리 분야 의료기기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제조 기업에서 전문 의료인이나 공학자의 자문과 개발 협의를 원할 시 관련 분야 최고 적임자를 선별해 한 명 한 명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윤대성 센터장은 “지속적으로 연구기반을 확충하고 시스템을 정착시켜 연구 및 임상시험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6일 퇴행성관절염 강좌= 아주대병원은 오는 4월 6일 금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스마트한 무릎 관리 방법!’을 주제로 퇴행성관절염 열린강좌를 개최한다.

관절염은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알고 정기검진 등을 통해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퇴행성관절염의 최신 치료와 관절염 환자의 운동법에 대해 알아보고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올바른 무릎 운동 방법을 실습해 보는 시간이 있어 환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열린강좌는 민병현 골관절염특화센터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퇴행성 관절염, 이제 주사로 치료하나?(정형외과 정준영 교수) ▲관절염 환자에서 운동의 중요성(골관절염특화센터 민병현 센터장) ▲관절염 환자의 운동방법(아주스포츠의학센터 임재근 물리치료사) ▲관절염 환자의 운동방법 실습(아주스포츠의학센터 임재근 물리치료사)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 의료인 등 관절염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아이캔 부모 아카데미강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오는 4월 4일 수요일 오후 6시 50분부터 8시 20분까지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아이캔 부모 아카데미'를 연다.
 
아이캔 부모 아카데미는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의 ‘소아청소년 비만 중재 아이캔 프로젝트’의 정기 부모교육 강좌다. 이번 4월 강의는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소리치지않고 화내지 않고 컴퓨터, 핸드폰 끄기”라는 제목으로 이임천 강사(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가 강의한다. 강의 내용은  ▲스마트폰 이해하기 ▲스마트폰 중독과 소아청소년 ▲소아청소년이 스마트폰에 빠지는 이유 ▲질의응답 시간 등으로 진행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미디어 기기는 일상의 필수품이면서도 장시간 사용으로 비만이나 근골격계 질환, 정서 문제 등과 같은 부정적인 면이 있다”며 “이런 기기를 적절하게 사용하게끔 부모가 잘 이끌어주는 노하우가 필요한데 이번 강의를 통해 부모님들께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캔 부모 아카데미는 아이캔 참여자 이외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 4월 찾아가는 건강강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4월을 맞아 부평구보건소, 청천보건지소, 간석건강관리센터, 연수구보건소 등에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강의는 ▲2일 부평구보건소 ‘봄철 호흡기질환의 예방과 관리’(호흡기내과 신아영 교수)를 시작으로 ▲3일 청천보건지소 ‘노인성 난청과 어지럼증’(이비인후과 이현진 교수), 연수구보건소 ‘갑상선암의 예방과 치료’(유방갑상선센터 최훈 교수), 간석건강관리센터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질환’(간담도센터 유선홍 교수), ▲5일 중구보건소 ‘당뇨와 콩팥’(신장내과 김예니 교수) ▲6일 삼정동 성당 ‘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안과질환 치료 및 예방법’(안과 강규동 교수), 부평구보건소 ‘당뇨의 이해’(내분비내과 모은영 교수)가 진행된다.

또 ▲9일 부평구보건소 ‘비뇨기계 질환과 배뇨장애’(비뇨기과 이동환 교수) ▲10일 청천보건지소 ‘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안과질환 치료 및 예방법(안과 강규동 교수) ▲11일 부평구청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질환’(간담도센터 유선홍 교수), 부평구청 ‘급성심근경색의 예방과 치료’(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 ▲12일 중구보건소 ‘당뇨의 이해(자가혈당관리방법, 중요성 등)’ (내분비내과 모은영 교수)를 강의한다.

이어 ▲16일 부평구보건소 ‘만성질환자의 정신건강(우울증, 화병)’ (정신건강의학과 박이진 교수) ▲17일 청천보건지소 ‘치매 예방 및 관리’(신경과 나승희 교수) ▲19일 중구보건소 ‘당뇨에 좋은 식생활’(영양팀 노미나 영양사) ▲23일 부평구보건소 ‘관절염의 이해와 치료’(정형외와 전상현 교수) ▲24일 청천보건지소 ‘호스피스 완화의료’(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 ▲26일 중구보건소 ‘당뇨와 눈합병증’(안과 이나영 교수)을 소개한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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