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에 맞춰 게임빌과 컴투스가 MLB 라이선스 기반 모바일 게임들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MLB 정식 라이선스를 적용한 ‘MLB 퍼펙트 이닝 2018’, ‘MLB 9이닝스18’ 등 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양사는 각각 사명을 건 프로야구 게임을 서비스 해왔으며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2013년 이후 5년 만인 올 하반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게임빌이 2014년부터 서비스 중인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는 신규 버전 타이틀명을 ‘MLB 퍼펙트 이닝 2018’로 바꾸고 다음달 초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는 전체적인 밸런스 조정과 로스터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표적인 업데이트 콘텐츠로 ‘레전드 선수 영입’이 추가되며 각 선수들의 필요조건을 충족해야 영입이 가능하다. 또한 레전드 선수들이 MLB 역사에 남긴 업적과 명언 등을 게임 안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이용자가 보유 중인 선수와 장착 아이템, 재화 등 데이터는 유지된다.
컴투스의 MLB 9이닝스는 이번 시즌에 맞춰 ‘MLB 9이닝스18’로 선보이며 현역 프로선수의 모션캡쳐 적용 등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엔진 개선이 이뤄졌다. 시즌 경기 스케줄에 따라 각 선수의 실제 기록에 게임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며 제한된 시간 동안 홈런 배틀 형식으로 타격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모드’도 추가된다.
컴투스는 매니지먼트 게임 ‘MLB 9이닝스 GM’의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실제 MLB 경기 기록·일정과 연동되는 예측형 콘텐츠 ‘데일리 픽’을 적용하고 각 팀별로 뛰어난 플레이를 펼친 ‘프랜차이즈 선수’ 영입 시 팀 전체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버프’ 기능도 추가한다.
한편, 게임빌과 컴투스는 이례적으로 ‘MLBAM(Major League Baseball Advanced Media)’, ‘MLBPA(Major League Baseball Players Association)’, ‘MLBPAA(Major League Baseball Players Alumni Association)’ 3종의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했다. 여기에 게임빌은 최근 미국 프로농구 NBA 공식 라이선스도 취득,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게임빌 측은 최근 MLB 개막전이 치러진 가운데 올해 복귀한 류현진, 토론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 등 국내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게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