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단 본진이 31일 오전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해 김포공항을 출발했다. 조용필, 이선희가 포함된 우리 예술단은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갖고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북 평화협력 기원 평양공연 ‘봄이 온다’에 참여할 남측 예술단 규모는 모두 190여 명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 지원인력, 기자단, 정부지원단이 포함됐다.
가수 강산에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새로 합류한 가운데 남측 출연진은 11명으로 구성됐다. 유력하게 거론됐던 가수 싸이의 추가 합류는 최종 무산됐다.
선발대 70명은29일 오전, 김포공항 서해직항로를 통해 북한 땅을 밟는다. 단장과 예술단, 태권도 시범단으로 구성된 본진은 31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숙소는 평양 고려호텔로 정해졌다.
남측 단독공연은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5시 30분(평양시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된다.
2일에는 남북 예술단의 무대 리허설이 치러지고, 3일 오후부턴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이 이어진다.
남측 태권도시범단은 1일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2일엔 평양 대극장에서 남북 합동공연이 진행된다.
평양공연 일정이 마무리되는 3일 밤, 공연단은 인천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