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사회·과학·영어 디지털교과서 보급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사회·과학·영어 디지털교과서 보급

중학교 1학년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 첫 적용…디지털교과서와 소프트웨어교육

기사승인 2018-04-02 00:07:00
올해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사회·과학·영어 디지털교과서를 보급한다. 또 중학교 정보 과목을 1학년에 편성한 1351개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를 첫 적용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디지털교과서는 2018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사회·과학·영어 교과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보급한다고 밝혔다.

서책형 교과서의 내용 외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문항 등 풍부한 학습자료와 관리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외부 교육용 콘텐츠와 연계 사용된다.

디지털교과서는 온라인으로 보급 중이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까지 제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디지털교과서는 에듀넷(PC 및 노트북 사용자)과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패드 및 폰 사용자), 앱스토어(iOS 패드 및 폰 사용자)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2021년(7967교: 무선인터넷 AP 1만9500여대, 스마트패드 38만5600여대)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학교에 무선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도서·읍면지역 등 소규모 63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선AP(교당 최대 4대) 설치와 스마트단말기(교당 최대 60대) 보급했으며, 올해 1878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2021년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학교(7967교)에 무선인프라를 확충한다.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는 중학교의 경우 2018년 1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에 전체 학년에 적용(2018년 1351개교, 2019년 1326개교, 2020년 535개교)하고, 초등학교는 2019년에 모든 초등학교(5학년 또는 6학년)에 적용된다. 올해 중학교 1학년에 정보 과목을 편성한 학교는 1351개교(42%)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15.9월 고시)에 따라 초등학교는 ’19년부터 5학년 또는 6학년 ‘실과’과목에서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보’과목에서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교육을 필수적으로 실시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2015년부터 교사 확보(2020년 2월 신규선발, 복수자격연수 등을 통해 600여 명 충원 예정), 인프라 확충, 교과서 개발‧보급 등을 추진해 왔고, 학교 중심의 소프트웨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연구‧선도학교(‘18 1641교, 과기부 공동), 교사 연구회(‘18년 80개, 과기부 공동), 학생 동아리(‘18년 1891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교원의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및 SW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관리자 및 담당교원 연수, 전문 강사교원을 통한 ‘찾아가는 연수’, ‘집합연수’ 등 다양한 연수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실과 가정에서 디지털교과서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6종)을 제작·배포하고, 콜센터도 운영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는 2일 디지털교과서와 소프트웨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내포초·중학교(충남 홍성군)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갖고, 미래형 첨단 교육환경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교과서 적용 및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를 위한 현장 안착 지원을 강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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