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수 평양공연 오후 6시 반 동평양대극장에서 시작

국내 가수 평양공연 오후 6시 반 동평양대극장에서 시작

조용필·이선희·레드벨벳 등 11팀 무대 예정…생중계 없고 5일 녹화방송

기사승인 2018-04-01 20:04:00
국내 가수들의 평양공연이 6시 반경 시작됐다. 국내 대중가수가 평양에서 공연하는 것은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연합뉴스TV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4월1일 오후 6시3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를 소제목으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예정된 공연시간은 이날 오후 5시30분이었는데 북측이 보다 많은 사람의 관람 편의를 위해 시작 시간을 2시간 늦춰줄 것을 요청했고, 최종 합의 끝에 1시간 늦추는 것으로 결정했다.

오늘 공연은 국내 가수들의 단독공연으로 2시간여가 진행될 예정이며, 조용필·이선희·레드벨벳·백지영·정인·윤도현밴드·강산애 등 11팀이 무대를 꾸민다. 사회는 서현이 맡았다. 

특히 조용필은 ‘그 겨울의 찻집’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등을 부르며, 엔딩곡으로 ‘친구여’를 부를 예정이다. 이외에 엔딩곡으로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5일 MBC에서 녹화방송된다. 우리 예술단은 모레 북한 가수들과 합동공연을 진행하는데 내일은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가수들과 연습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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