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성 ‘무노조 공작’ 재조사 착수…3년 전 ‘무혐의’ 판정 뒤집나

檢, 삼성 ‘무노조 공작’ 재조사 착수…3년 전 ‘무혐의’ 판정 뒤집나

기사승인 2018-04-03 10:16:00

삼성그룹이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 한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과 관련해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2013년 10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폭로한 ‘S그룹 노사전략’ 문건에는 ‘노조설립 상황 발생 시 조기 와해를 시도하고 안 될 경우 장기 전략으로 고사화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당시 이건희 회장 등이 고발됐지만 검찰은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은 최근 ‘다스 소송비 대납’ 수사와 관련해 삼성 그룹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최근 작성된 수천 건의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당시 압수한 자료들을 토대로 별도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분석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문건은 노무 담당 실무자가 작성해서 가지고 있던 문건이며 그 안에는 검토 의견들도 포함될 수 있어 정확히 어떤 단계의 문건인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회사 차원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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