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4일 “세월호 추모 4주기를 앞두고 세월호에 대한 음해와 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시가 추진하는 세월호 추모공원을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납골당’이라 둔갑시켜 반대를 종용하는 시민투표를 실시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러한 행태는 세월호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짓밟는 행태며, 세월호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효은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안산시 의원들은 세월호의 진실을 왜곡하고 안산시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또한 주민일동으로 걸린 ‘세월호 납골당 결사반대’ 불법현수막을 안산시는 즉각 철거하라. 세월호 유가족의 철거 요청 민원에 시일이 소요된다며 미루고 있는데, 불법현수막은 내용을 막론하고 당장 철거사항이다. 세월호 침몰 4년이 돼가도록 국민들에게 그날의 아픔은 사라지거나 작아지지 않았다. 세월호 추모공원마저 납골당이라며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작태는 즉각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가 침몰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침실에서 손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도, 국가와 국민은 세월호를 기억하고 억울한 희생을 추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