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가 차별화된 유지관리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직수형 정수기 시장은 지난해 100만대 수준에서 올해 130만대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수형 정수기는 저수조 없이 수돗물이 필터를 바로 통과하기 때문에 기존 저수조형 정수기보다 위생 면에서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LG전자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퓨리케어 슬림 스윙 정수기는 폭이 동급 정수기 제품 중 가장 얇은 17cm 수준이다. 무선랜(Wi-fi)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씽큐’ 애플리케이션으로 정수기 상태, 필터 교환주기, 물 사용량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 차별화된 유지관리 서비스 제공…최상의 상태 유지
LG전자는 지난해 매년 직수관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토탈케어 1.2.3’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된 신개념 유지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탈케어 1.2.3’ 서비스는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자동·수동 2단계의 ‘UV-LED’ 코크 살균 ▲3개월 주기 방문 및 살균 케어 등의 밀착형 고객 관리 서비스다.
LG전자는 자체 살균이 가능한 온수입수관을 제외한 모든 직수관을 교체해준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년 새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에 필터만 교체해주던 일반 유지관리서비스를 한 단계 뛰어넘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출수구 코크 부분이 오염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UV-LED 코크 살균 기능도 적용했다. 사용자가 필요할 때마다 작동시킬 수도 있는 등 2단계 케어가 가능하며, 1시간마다 자동으로 인체에 무해한 UV-LED 빛을 코크에 5분간 쐬어 세균을 99.98% 제거해준다.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제품의 ‘셀프케어’ 버튼을 눌러 살균 기능을 작동할 수도 있다.
또 ‘헬스케어 매니저’가 3개월마다 고객 집을 방문해 ‘살균키트 2.0’으로 정수기 내부의 물이 닿는 모든 곳을 꼼꼼히 관리해준다. 살균키트 2.0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전기분해 살균’ △강력한 수압으로 물이 지나가는 직수관 내부의 벽면을 깨끗이 세척하는 ‘대포물살’ 등으로 정수기 내부의 세균을 99.9% 없애준다.
차별화된 신개념 유지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난해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판매량은 2016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 ‘깨끗함의 차원이 다르다’…물 기술 연구로 정수기사업 ‘가속도’
LG전자는 지난 3월 경남 창원시 소재 창원R&D센터에 ‘물과학연구소’를 열고 정수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물과학연구소는 국가가 공인한 수질검사기관으로 물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국가표준기본법 및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 능력과 시험 환경을 평가받고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한국인정기구)’ 인증을 획득해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됐다.
물과학연구소에는 물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상주한다. 이들은 LG 퓨리케어 정수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건강하면서도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물속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필터 및 관련 기술들을 연구한다.
LG전자는 연세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의 국내 교수진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과 공동으로 차세대 필터, 위생 솔루션, 정밀 수질 분석 등 물 관련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물과학연구소에서 개발된 핵심 기술들은 LG 퓨리케어 정수기 제품에 적극적으로 도입된다.
LG전자는 “물과학연구소가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제공하는 퓨리케어 정수기’ 이미지를 지속 강화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