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중앙일보가 보도한 문재인 대통령의 코드 등쌀에 외교 안보 박사들이 떠난다는 취지의 보도를 겨냥,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청와대 공식 SNS를 통해 “중앙일보는 ‘문 코드 등쌀에 외교안보 박사들 짐싼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면서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뒤틀어 쓴 기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근거가 없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다 기사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특히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라고 표현한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며 “(중앙일보는) 박근혜 정부의 적폐가 문재인 정부에서도 되풀이되는 것처럼 모욕적인 딱지를 붙였다”고 격분했다.
그는 “해당 보도의 잘못을 바로잡아달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인 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