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안상섭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교육감 추대 시민연합(이하 우리감)이 임종식 예비후보를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최근 보수 후보 4명(안상섭, 김정수, 이경희, 임종식)이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본부(이하 교추본)를 통해 방송 3사의 본선 등록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로 후보를 결정키로 한 합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우리감의 보수 후보 선정과정에서 임종식 예비후보를 제외하고는 어느 후보도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선정 이유나 기준 또한 불명확해 단일화가 아니라 '특정후보 밀어주기'식의 획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종식 예비후보는 깊은 반성과 함께 경북도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며 "교추본도 공정성에 의문이 있는 임종식 예비후보를 단일화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