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에서도 미세먼지 방지 아이템 판매 '급증'

면세점에서도 미세먼지 방지 아이템 판매 '급증'

기사승인 2018-04-06 10:05:23


올해만 벌써 네 번째 미세먼지 재난경보가 내려지면서 면세점에서도 미세먼지 대비 아이템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올해 3월 한달 간 매출액 추이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공기 청정기, 무선 청소기 등 전자 제품군이 312%, 프리미엄 기능성 마스크를 포함한 생활/잡화 제품이 2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봄의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미세먼지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세점 쇼핑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친 것. 특히, 프리미엄 기능성 마스크 ‘에어리넘’은 전월 대비 매출이 466% 성장했으며, 바이러스는 물론 초미세입자까지 포집하는 공기 청정기 ‘클레어’는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되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봄철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상품 기획전을 열었다.

현재 신라아이파크인터넷면세점에는 스웨덴 기능성 페이스웨어 ‘에어리넘’, 국산 마스크 패션 브랜드 ‘어번에어’가 단독 입점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중에는 K-POP 스타들도 즐겨 쓰는 마스크 브랜드인 ‘프레카’가 입점 될 예정으로, 남성 매거진 GQ가 선정한 5대 프리미엄 마스크 중 3개를 판매하게 된다.

이외에도 피부에 붙은 미세먼지를 편리하게 닦아낼 수 있는 클렌징 기기 ‘클라리소닉’, ‘포레오’와 초음파 피부 관리기 ‘메르비’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시기인 만큼 일본 대표 디자인 가전 브랜드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무선청소기, 가습기 등과 함께 전동 칫솔, 프리미엄 치약 등 위생과 건강을 위한 제품도 이번 제안전에 참여했다.

HDC신라면세점 온라인팀 김연탁 팀장은 “재난 수준에 가까운 고농도 미세먼지와 중국발 황사가 계속되면서 해외여행 면세 쇼핑 트렌드도 바꿔놓았다”며 “프리미엄 기능성 마스크, 공기 청정기 등 미세먼지 필수품을 찾는 이용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미세먼지 대비 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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