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하는 왕송못서길 개설공사가 6일 레일바이크 정차장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기길운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원명희 LH경기지역본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왕송못서길 개설공사는 교행이 어려운 농로 2.1㎞ 구간을 폭 15m의 왕복 2차로로 만들어 수인산업도로(42번국도)와 연결하는 공사인데 소요예산 270억 원을 LH에서 전부 부담하게 된다.
이번 공사는 당초 LH에서 추진중인 초평 뉴스테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2020년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왕송호수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의왕시가 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직접 시행에 나서며 약 2년을 앞당겨 조기에 착공식을 갖게 됐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왕송호수 순환도로가 완성되어 의왕레일바이크를 비롯한 부곡동 왕송호수 일대의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왕송못서길 개설공사는 지역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함께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기간중 다소 불편하더라도 주민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