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신의 아이들’ 김형범, 위기의 순간 선배모습 발산 김옥빈 구세주로 등극

‘작은 신의 아이들’ 김형범, 위기의 순간 선배모습 발산 김옥빈 구세주로 등극

기사승인 2018-04-09 10:21:27

배우 김형범이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긴장감을 상쇄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12회에서는 최성기(김형범 분)가 김단(김옥빈 분)의 위기 상황에 등장해 구세주로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백아현(이엘리야 분)이 체포되자 눈이 뒤집힌 백회장(이효정 분)은 김단을 납치, 풀어주는 조건으로 김호기(안길강 분)의 비디오 테이프를 요구했다. 이에 그 비디오 테이프가 뭐든 김단을 구하는게 먼저라며 목소리를 높이던 최성기는, 테이프의 내용보다 김단이 우선이기에 김호기의 위치를 추적하며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나 천재인(강지환 분)이 협상 주도권을 가지고 오겠다며 계속해서 백회장을 자극하자 참지 못하고 “김단, 살리고 싶긴 한겁니까”, “그러다 단이 죽거나 다치면요”라며 소리쳐 누구보다 김단의 안전을 걱정하는 진심 드러냈다. 이어 주하민(심효섭 분)이 김호기를 찾자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최성기.

그간 김단을 대하던 장난스럽고 퉁명스럽던 모습이 아닌, 김단의 가장 든든한 선배이자 보호자의 모습으로 ‘김단 찾기’에 혈안이 된 그는, 본적 없는 든든함으로 김단을 찾아내 감격하는 것은 물론, 베테랑 형사다운 듬직함으로 시청자들을 안심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위기의 순간, 김단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리 뛰고 저리 뛰던 최성기 형사는 사실 누구보다 김단을 챙기며 아끼던 인물이었기에 이번 회에서 오롯이 드러난 그의 진심과 염려는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레 전해지며 뭉클함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천재인과 김단이 사귄다는 오해에 “당연히 김단이 아깝지”라며 전부터 김단을 챙겨온 최성기의 선배미는 앞으로도 극을 훈훈하게 만들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팩트와 논리, 숫자만을 신봉하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과 신비로운 직감을 지닌 막내 형사 김단이 베일에 싸인 음모를 추적해 나가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 ‘작은 신의 아이들’은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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