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39P' DB, 챔프전서 SK에 2연승… 우승확률 90%

‘버튼 39P' DB, 챔프전서 SK에 2연승… 우승확률 90%

기사승인 2018-04-10 20:57:30

DB가 2연승을 달리며 우승컵 가까이 손을 뻗었다. 

원주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서울 SK와의 2차전에서 94대89로 승리했다. 시리즈 2연승을 달린 DB는 우승확률을 90%까지 끌어 올렸다. 역대 1,2차전을 승리한 10개 팀 가운데 9개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디온테 버튼이 3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로드 벤슨 역시 17득점 1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12득점을 올린 신인 이우정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1쿼터 SK가 앞서 나갔다. 안영준과 김민수의 3점슛이 터졌고, 제임스 메이스 역시 추가 자유트 반칙을 얻어내는 등 분위기를 탔다. DB는 경기 시작부터 두경민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주춤했으나 1쿼터 중반 버튼을 투입한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버튼은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점수 차를 21대25까지 좁혔다.

2쿼터 신인 이우정이 활약했다. 26대27, 1점차로 추격하는 3점슛을 터뜨린 그는, 곧바로 동점 3점슛까지 터뜨리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버튼의 레이업 득점으로 DB는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영준과 화이트가 나란히 3점슛을 터뜨렸고 메이스까지 차분히 골밑 득점에 가담하면서 다시 점수를 벌렸다. 9점차까지 뒤진 DB는 버튼이 2쿼터 종료를 알리는 부저와 함께 3점 라인 먼발치에서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면서 41대47로 점수를 좁힌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DB는 3쿼터 서민수의 3점슛 3개로 단숨에 55대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지속적인 득점으로 점수를 벌린 DB는 버튼이 3점슛 2개를 꽂아 넣으며 68대58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 또 한 번 버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는 71대60까지 벌어졌다. 버튼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쿼터 1분을 남기고 상대 진영에서 가로채기에 성공,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75대66으로 DB가 크게 앞선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DB가 승기를 굳혔다. 벤슨이 골밑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이우정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지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SK는 메이스와 화이트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긴 힘들었다. 

원주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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