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DB 이상범 감독 “부상자 많아 걱정이다”

[현장인터뷰] DB 이상범 감독 “부상자 많아 걱정이다”

기사승인 2018-04-11 00:00:00

"부상자가 많아서 걱정이네요."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와의 2차전에서 94대8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DB는 우승 확률을 90%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날 부상자가 속출했기 때문.

이 감독은 “이겨서 다행인데 부상자들이 많아서 다음 게임이 걱정이다. 이우정이나 김민수 등 나머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졌다. 버튼, 벤슨 할 것 없이 물론 정말로 잘해줬다. 벤치에 있으면서 뿌듯했다. 이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부상자들이 많아 다음 게임을 어떻게 치러야할지 고민 해봐야 될 것 같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두경민 없이 이긴 것이 대단하다. 이런 선수들이랑 함께 한다는 게 행복하고 뿌듯했다. 슛이 들어간 것도 있지만 3쿼터부터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뚜렷했다. 하고자 하는 열정이 SK보단 강했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으로 스코어를 떠나 감독으로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부상자들에 대한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경민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지운도 내 판단에느 2게임 정도 뛰기 힘들다. 지운이와 태홍이가 공격적인 수비의 핵심이었는데 태홍이의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하가 걸릴 수 있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원주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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