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탈바꿈

경주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탈바꿈

기사승인 2018-04-11 13:25:30

경북 경주시가 중앙부처와 경북도 공모 시범사업을 적극 유치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거리 문화와 도시 이미지를 창조하는 간판 재정비로 깨끗한 가로환경과 특색있는 테마거리 조성에 나선다.

시는 2012년부터 간판 개선사업에 중점을 두고 14개 거리, 834개 업소의 노후화된 간판과 원색의 돌출 간판을 정비해 역사문화도시 정체성을 살린 도시경관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제 모습을 갖춰가는 경주읍성 일대 동문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8 간판개선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비 2억5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1000만원을 투입해 90여개 업소의 간판을 경주읍성 역사와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명품 간판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디자인과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오는 11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민과 관광객의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구역 중 하나인 경주역 삼거리에서 팔우정 삼거리까지 원화로 구간도 경북도 주관 '2018 에너지절약형 간판개선사업'에 선정돼 특색있는 아름다운 거리로 정비된다.

시는 사업비 3억원으로 기존 형광등 간판을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후 간판도 주민과 상인들의 자율적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테마가 있는 거리로 정비키로 했다.

시는 2014년부터 셉테드(CE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적용한 유해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안전 도시로의 면모를 꾀하고 있다.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해 범죄에 취약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줄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밝고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성로와 북정로 일원에 경북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4억원의 예산으로 '경주역전 구 도심 유해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

공공디자인과 범죄예방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골목상권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하고 인근 전통시장인 성동시장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삶의 현장으로 활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면서 경주만의 특색과 정체성을 살려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안전하고 아름다운 관광도시를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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