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박찬대 의원은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시 연수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수인선 청학역 신설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다(사진).
박남춘·박찬대 의원은 이날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남진 수도권사업단장 등을 만나 청학역 신설 방안과 관련해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두 의원은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청학역 신설의 어려움을 청취했고, 철도시설공단은 두 의원에게 국비 확보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청학역 신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면 정부 승인을 받아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기존 철도노선의 경우 역 건설비용은 전액 요구자 부담으로 해야 한다면 인천시의 시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찬대 의원은 “수인선 인천구간의 역간 거리가 평균 1.36㎞인 반면 연수~송도 간 역간거리는 2.7㎞로 평균 2배 가량”이라며 “낙후된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라도 청학역 신설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남춘 의원은 “청학역 신설은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사항인 만큼 청학역 신설이 꼭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